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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연꽃 건네며 '인도순례단' 환영

[앵커]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를 기치로 인도와 네팔의 석가모니 부처님 8대 성지를 43일에 걸쳐 1,167km 도보로 순례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대장정이 회향했습니다. 긴 여정을 마친 순례단이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한 명 한 명에게 연꽃을 전달하며 환영했습니다. 현장을 최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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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제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

오전 10시 한국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입국하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사부대중이 공항을 찾았습니다.

2019년 ‘상월선원 천막결사’에서 입승으로 정진했던 밀양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도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서 순례단을 기다렸습니다.

진각스님 / 밀양 표충사 주지
(자승 회주 스님의 취지가 산중에 머무르는 불교가 아니라 가장 낮은 곳에서, 아무도 떠올리지 않는 곳에서 부처님 가르침이 있다는 것을 몸소 이번 기회에 실천해 보이셨고,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차원에서 아주 크나큰 국제적인 외교를 하고 오셨지 않았나 평가됩니다.)

재가 불자들도 성공적인 43일간의 인도 순례를 축하하고, 순례단을 격려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는 전날 밤을 새워 가며 연꽃을 만들어 순례단 한 명 한 명에게 전달했습니다.

박회숙 / 조계종 국제포교사회 포교사
(진짜 연꽃처럼 다 조여서 만들었고, 색색이 섞은 것도 있고, 여기는 또 잎사귀처럼 된 것도 있고 해서 아주 예쁘게 108송이를 만들었답니다. 스님들 다 하나씩 나눠드릴 겁니다.)

상월결사를 이끌었던 회주 자승스님을 필두로 순례단이 입국장을 통과해 고국의 땅을 밟았습니다.

순례단은 맞이하러 나온 불자들을 향해 환한 미소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랜 여정과 장시간 비행으로 다소 피곤해 보이기도 했지만 표정만큼은 밝고 편안해 보였습니다.

덕조스님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1조ㆍ은해사 주지
(43일 동안에 걸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있었겠죠. 크게 흩어 놓은 것들을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우선과 차선,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이 안 있겠습니까. 달라져서 왔어야 했고, 달라져서 왔습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탑승한 순례단은 곧바로 조계사로 이동해 회향식에 입장했습니다.

대학생·청년 대표인 20대 두 불자가 깃발을 들고 선두에 섰고, 목불 ‘상월부처님’과 인도에서 기증받은 사리를 이운하는 이운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회주 자승스님은 본대의 가장 뒤에서 순례단을 밀어주는 형식으로 조계사 일주문을 지났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일주문에서 자승스님과 만나 함께 법석으로 이동했습니다.

세계평화와 생명존중, 한국불교중흥이라는 큰 짐을 지고 43일 동안 걸었던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새 역사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무리됐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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