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사에서 봉행된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법회에는 전국에서 3만여 명이 참석해 전법을 실천한 사부대중을 뜨거운 박수로 맏았습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부처님 법을 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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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전법을 실천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사부대중 대표에게 꽃다발을 증정합니다.

비구 대표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 비구니 대표 묘수스님, 우바새 대표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우바이 대표 이태경 씨가 꽃다발을 받자, 법회 참석자들이 뜨거운 박수로 원만 회향을 축하합니다.

한국과 인도 50주년을 기념해 석가모니 부처님의 삶과 자취를 간직한 인도와 네팔 8대 성지를 43일에 걸쳐 도보로 순례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대장정이 조계사에서 회향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수행자 한 분 한 분 모두가 무탈하게 돌아왔으니 이는 종단의 기쁨이요 홍복입니다. 붓다의 길을 직접 걸은 여러분들은 한국불교 1700년 역사의 정통을 잇는 혜초선사의 현신이며 도의국사의 진정한 후예들이십니다.)   

회향법회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학산 대원 대종사와 총무원장 진우스님,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의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여야 국회의원, BTN불교TV 구본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순례단을 찬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환영사를 전했습니다.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윤석열 대통령 대독)
(한국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번 순례에서 자승큰스님은 원력의 씨를 뿌리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은 세상이라는 좋은 결실을 위해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가르침이셨습니다.) 

이번 순례는 ‘한국불교 세계화와 불교 중흥’을 서원하는 수행의 자리이자 세상의 많은 이들의 행복을 위한 ‘생명존중’과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자리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새벽 2시에 기상해 하루 평균 27km를 걸으며 부처님의 발자취를 좇았습니다. 

발에 물집이 잡혀도 복통으로 배를 움켜쥐어도 사부대중 108명은 한마음 한뜻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순례길과 기도법회에서 만난 현지 주민들과 불자들은 ‘상월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순례단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환영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상월결사 인도순례에 감동을 한 인도 불자 500여 명이 5월 5일 베삭데이를 기념해 인도 불교의 중흥을 위한 비하르주 불교유적지 순례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이처럼 한국에서도 부처님 법을 전하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승스님/상월결사 회주
(지장보살께서 지옥 중생을 다 제도하기 전까진 성불을 다음생으로 미룬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성불합시다. 성불하세요. 다음 생으로 미루고 금생에는 부처님 법을 전합시다.) 

수행과 신행의 원력실천으로 불교중흥과 대한민국의 화합을 이루고, 세상의 평화로 나아가자는 회주 자승스님의 뜻을 계승 실천하기 위해 결성된 ‘상월결사’.

2019년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시작으로 2020년 ‘국난극복 자비순례’, 2021년 ‘삼보사찰 108천리순례’, 2022년 ‘평화방생순례’로 이어진 상월결사 정신이 ‘인도순례’로 ‘사부대중 전법 실천’의 꽃을 피웠습니다.  

현장음(부처님 법을 전합시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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