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발생한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스리랑카에 조계종에서 운영하는 복지타운이 건립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지난 5일 현지에서 봉행된 복지타운 착공식에 참석해“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슬픔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인연의 끈’이 이곳 스리랑카에 ‘복지타운’ 건설로 이어졌다고” 밝히고, “한국불자들의 자비와 스리랑카 국민들의 ‘지혜와 협동’으로 부모를 잃은 스리랑카의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의지처가 되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스리랑카 말루아타 종단 라사나마파 종정스님은 축사에서 “산사태로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준 전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명복을 기원”한뒤,
“1년후에 고아원이 완성되면, 이는 한국과 스리랑카 불자들의 큰 공덕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집행위원장 혜자스님도 발원문에서“쓰나미 피해로 고아가 된 스리랑카 어린이들이 부처님 품안에서 밝고 희망찬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도록 부처님께서 가호를 내려주시길 청한다”고 발원했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종앙종회 의장 법등스님과 백양사 유나 지선스님, 중앙종회의원 수현스님과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지원스님과 문화부장 탁연스님 그리고, 임재홍 스리랑타 대사와 스리랑카 무역부 장관등 국내 관계자 100여명과 스리랑카 현지인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지난 6일 스리랑카 마힌다 라자팍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공사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정부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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