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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명예원로의원 명선 대종사 원적..6일 화엄사서 영결식

[앵커]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금성당 명선 대종사는 여수 흥국사를 대가람으로 일신하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도 헌신했는데요. 평생 수행정진에 매진했던 명선 대종사가 원적에 들었습니다. 스님이 걸어온 길을 이석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계종 명예원로의원이자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조실인 금성당 명선 대종사.

어제 오전 주석처인 여수 흥국사에서 법랍 71년, 세수 88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명선 대종사는 원적에 들기 전 후학들에게 열반게를 남겼습니다.

“무량겁 쌓은 업장 다 소멸하고, 부지런히 불도 닦아 중생 제도하라.”
 
“만일 금생에 이루지 못하거든 내생에라도 꼭 이뤄, 널리 나와 남도 이롭게 하고, 모든 중생도 이익이 되게 하라”며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명선 대종사 / 2020년 BTN 다큐 ‘출가’ 중
(따르려고 노력을 해라. 노력해서 안 될 사람이 없다. 그러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고 그런다. 그것이 부처님의 자비사상이고 평등사상이다. 그러니까 항상 수처작주하면 그것이 선하게 다 거기에 녹아버린다.)

명선 대종사는 1952년 전남 담양 보광사에서 도천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9년부터 해인사, 상원사, 관음사, 범어사 등에서 15안거를 성만했습니다. 

구례 화엄사 주지를 비롯해 8대 조계종 중앙종회 수석부의장과 원로회의 부의장, 명예원로의원, 화엄문도회 문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1985년에는 여수 흥국사 주지로 부임하면서 의승수군유물전시관을 건립하고, 수륙대재를 복원하는 등 폐사 직전의 흥국사를 대가람으로 일신했습니다.

특히 10.27법난 피해자회 회장을 맡으며 법난에 대한 명확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도 헌신했습니다.

명선 대종사 / 2013년 양주 연화사 초청법회 중
(모든 법은 다 내가 지으면 지은대로 돌아가니까, 그것을 꼭 믿고 악을 짓지 말고 선을 행하고 이와 같이 항상 입지를 세워가지고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두고 기도 원력을 세우면 옛날 큰스님들이 원력이 없는 스님들이 없습니다. 다 원을 세웠거든요.)

명선 대종사 분향소는 화엄사 화엄원에 마련됐습니다.

영결식은 오는 6일 오전 10시 화엄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치러지며, 다비는 화엄사 연화대에서 엄수됩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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