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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명상, 몸속 미생물 영향 줘 질병 예방”

[앵커] 

세계불교 소식입니다. 첫 소식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대만불교 사찰 삼보사가 6층 규모의 법당을 착공했는데, 탄소배출을 대폭 줄이는 친환경 건물 조성된다는 내용입니다. 두 번째는 중국 상해교통대 의대 연구팀이 불교 명상이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켜 질병을 예방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최준호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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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대만 불광산사 계열의 사찰 삼보사가 신축 법당 착공식을 봉행했습니다.

새 법당은 6층 규모로 부처님을 모신 공간과 서점, 미술관, 대나무 정원, 찻집 등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건물 설계를 맡은 회사인 SOM은 탄소제로 건축을 추구하는 회사로, 그 이념이 불교와 맞닿아 있어 선정됐습니다.

설계사 측은 이웃에 대한 존중과 배려, 겸손을 강조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또 하나의 열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건물은 대체로 높은 천장과 창문을 통해 자연 채광이 들어옴과 동시에, 외부 안뜰과 내부가 어우러져 수행자와 방문자가 전체를 하나의 안식처로 느끼게끔 설계됐습니다.

지난달 16일 학술지 제네럴 사이키아트리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게재됐습니다.

첸징홍 박사가 이끄는 중국 상하이교통대 의대 연구팀은 규칙적인 깊은 명상이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줘 장 건강을 향상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명상이 정신건강뿐 아니라 물리적인 신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3개의 사원에서 3~30년간 하루 두 시간씩 꾸준히 명상 수행을 해 온 티베트 스님 40명의 혈액과 대변 샘플을 분석하고, 인근 지역의 일반 주민들의 샘플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스님들의 장내 미생물이 일반인들과 크게 달랐는데, 스님들에게는 정신질환·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고 체내 면역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생물군이 풍부했습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장기간의 깊은 명상이 장내 미생물에 유익한 영향을 주며, 신체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는 단서가 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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