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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교통사고 중상 학생 돕기’ 모금운동

〔앵커〕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지역미래불자 육성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이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얼마 전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이 학생의 병원비 마련을 돕기 위해 동국대 학생과 교직원, 스님들이 쾌차 기원 기도법회를 열고 모금에 나섰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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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동국대학교 정각원에 울려 퍼지는 천수경 독경소리.

학생과 교직원, 스님들이 마음을 모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던 행정학과 3학년 김 모 학생의 쾌유를 빕니다.

진명스님 / 동국대 정각원장
(속히 사고의 고통에서 벗어나 새 학기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강의실에서 만날 수 있기를 일심으로 발원하고 발원하옵니다.)

압록강을 건너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온 북한이탈주민이자 한 아이의 아빠, 그리고 동국대 건학위원회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금을 받은 김 모 학생.

공무원이 돼 가정을 지키려했던 학생의 꿈은 한순간의 교통사고로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많은 이들의 기도에 응답하듯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며 위기를 넘겼지만 아직 회복까지 많은 치료가 남았습니다.

가장이었던 김 모 학생이 병상에 누우며 가족들은 병원비를 감당하기 막막한 상황.

동국대학교가 어제 김 모 학생 쾌차 발원 기도법회를 열고 병원비를 모금하는 약사여래불정근에 나섰습니다.

돈관스님 / 동국대 건학위원장
(실천 목록 중에 육바라밀이라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보시입니다. 힘들 때 어려울 때 약사여래부처님 말씀처럼 중생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는 그 여래의 말씀처럼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으로 인연을 맺은 장학생들이 모금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학생들은 촉망받는 불자로서 함께 꿈을 키워나가던 학우의 건강을 빌며 어서 빨리 교정에서 다시 만나길 기도했습니다.

조인준 / 동국대 경제학과 4학년
(같은 장학생이자 같은 학교 학우로서, 또 세 살짜리 아이의 아버지라는 얘기를 듣고 많이 마음이 아팠고요. 깨어서 일어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많이 발원했던 것 같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이 올해 첫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금 일억 원을 동국대 건학위에 전달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출신학생 스무 명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원명스님은 불심 가득한 생활을 당부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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