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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스님 1주기’ 베트남 자효사 추모재

〔앵커〕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스님의 열반 1주기를 추모하는 다례재가 어제 베트남 자효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자효사는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베트남 불자와 세계 각국의 제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국에선 스님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금강스님과 지현스님이 다례재에 참석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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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평화운동가이자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인 틱낫한스님의 열반 1주기를 추모하는 다례재가 어제 오전 베트남 자효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우기가 한 창인 자효사에는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열반을 추모하기 위한 베트남 제자들과 불자, 세계 각국의 제자 등 2천여 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한국에선 틱낫한스님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중앙승가대 교수 금강스님과 부산 관음사 회주 지현스님이 참석했습니다.

다례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통 의례를 시작으로 약 세 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베트남 후에에 있는 전통사찰인 자효사는 틱낫한스님이 16세에 출가한 사찰로 지난해 스님이 입적 전까지 주석했던 사찰입니다. 

추모 다례재에 앞서 지난 1일부터 각국의 플럼빌리지 대표단 150여 명이 10일간 안거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다례재 전날인 9일에는 전 대중이 틱낫한스님 영전에 공양을 올리고 함께 발우공양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부대중은 이날 틱낫한 스님의 인연이야기를 나누며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금강스님은 이 자리에서 1995년과 2003년, 2013년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해 한국 불자들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금강스님/중앙승가대학교 교수
(한참 걷는데 제가 먼저 걷고 있는 것을 보고 틱낫한스님을 봤습니다. 저는 스님께서 저기를 목표로 가신다고 생각을 하고 마음이 저 앞에 있었는데, 스님께서는 바로 그 순간 순간 완전히 한발 한발에 계셨습니다.)

부산 관음사 회주 지현스님은 한국의 불자들과 함께 틱낫한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뜻을 잇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서원도 세웠습니다. 

지현스님/부산 관음사 회주
(한국에 불교적인 승가를 만들어라고 하는 간절한 큰스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 것에서 늘 부끄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을 배우면서 수행하는 공동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틱낫한스님의 열반 1주기 추모다례재는 베트남 불교계의 관례에 따라 간소하게 봉행됐지만, 2주기는 외부에 알려 여러 대중이 함께 스님의 열반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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