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불교계가 불기 2567년 계묘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고,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재조명 등 제주 불교중흥에 각오를 다졌습니다. 서귀포승가연합회장에는 동해스님이 신임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김건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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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계묘년 새해,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안녕을 부처님 전에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가 지난 6일 제주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제주불교연합회가 개최한 이날 신년하례법회에는 회장 허운스님과 연합회 스님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 이상률 제주경찰청장, 왕루신 중국총영사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허운스님 / 제주불교연합회장
(계묘년에는 화합과 상생의 북을 두드려 진리의 법리로써 만물이 모두 새로워지고 하나하나가 순리대로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불자님들, 도민여러분 모든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두루 하시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축원드립니다.)

제주불교연합회는 포교사단 제주지역단과 운전기사불자연합회에 공로패를 수여하며 연합회 활동을 위한 헌신을 치하했습니다.

오영훈 도지사는 스님들의 정성에 감사드리며, 제주불교 중흥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오영훈 지사 / 제주특별자치도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이 대한민국 항일운동의 역사에서 제대로 정립되고 그 위상을 확고할 수 있도록 많은 스님들과 함께 준비를 해나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불교의 발전을 위해서 불교의 중흥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 다하겠습니다.)

서귀포시승가연합회도 다음날 7일 서귀포 칼호텔에서 수열스님과 도종스님, 이종우 서귀포시장과 위성곤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전임 회장 덕조스님과 신임 회장 한라암 주지 동해스님의 이ㆍ취임법회와 함께 봉행된 이날 신년하례법회에서 승규스님을 비롯한 공로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습니다.

동해스님 / 서귀포시승가연합회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귀포 불자님들 감사합니다. 포근하고 다정하고 꿈과 희망이 있는 서귀포, 이 서귀포를 불국정토로 승화시키겠습니다.)

신년하례법회로 계묘년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린 제주불교계는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의 안녕, 전 세계의 평화를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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