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혜원정사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마애 지장보살 점안식을 봉행했습니다.

혜원정사는 지난 19일 주지 원허스님과 500여 명의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경내 대웅보전 뒤 공간에 높이 5m, 폭 3m 규모의 마애 지장보살을 조성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점안식을 봉행했습니다.

주지 원허스님은 “여러 스님들과 신도분들의 원력으로 마애 지장보살을 조성하고 원만 회향하게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신행하면서 이루고자 하는 소원 다 성취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혜원정사는 지난 2021년 8월경에도 경내 마당에 약사여래부처님을 마애불로 조성해 점안했으며, 관세음보살도 마애불 형태로 내년 1월경 조성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부산지사 오용만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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