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지난 3년 동안 상월결사가 전한 평화와 평등정신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오늘 사전 답사에 나서는 상월결사 인도순례 답사단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당부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2월 출발해 부처님 성지를 43일 동안 걸어서 순례하는 상월결사 인도순례에 앞서 현지 점검에 나서는 사전 답사단이 어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습니다.

답사단 지도법사 원명스님과 박기련 상월결사 답사단장, 총무원 TF팀 김용구 기획차장 등 순례단 책임자들은 일정을 보고하고 차질 없는 순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지난 3년 동안 상월결사가 일으킨 변화와 영향이 불자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크다며 부처님의 고향인 인도에서도 그 정신이 가감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답사에 임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우리 불교적으로는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평화의 정신, 평등의 정신을 심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그 정신을 전법하는 차원에서 여러분들도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충분히 잘 점검해서 앞으로 회향할 때까지 차질이 없도록 철두철미하게...)

진우스님은 특히 내년은 한․인도 수교 50주년으로 의미가 더 특별하다며 내년 인도순례가 원만히 회향 될 수 있도록 종단과 상월결사가 한 몸처럼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내년에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식이 있고 해서 그 시점이 맞아 떨어져서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종단과 상월결사가 따로 하는 것이 아니고 같은 한 몸으로써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내년 2월 9일부터 3월 23일까지 43일 동안 부처님 탄생과 출가, 성도와 전법, 열반 등 7대 성지를 순례할 예정으로 답사단은 오늘 출발해 13일까지 순례와 한인도수교 50주년 교류 행사 등을 위한 현지 점검을 진행합니다.

박기련 /상월결사 인도순례 답사 단장
(지금 인도에는 불교가 사라졌고 자취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혹시 한국불교의 미래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각오를 가지고 한국불교의 중흥과 미래를 위해서 다시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진우스님은 마지막으로 순례단의 안전에 집중해서 철저하게 답사에 임해주길 당부하며 답사단 역시 무탈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길 격려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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