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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수험생·가족 위한 사찰음식 체험

[앵커]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수능 시험을 치른 고3 학생과 가족들을 위한 사찰음식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찰음식 조리법을 배우며 가족 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뜻 깊은 행사였는데요, 입시에 지친 수험생과 그 가족을 위한 사찰음식 체험 현장에 이석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서울 천년고찰 진관사를 찾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와 함께 사찰음식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스님의 설명에 따라 먹을 만큼 알맞은 양의 찹쌀을 연잎에 담습니다.

콩과 대추, 은행과 잣을 찹쌀에 얹고 정성스레 연잎을 감싸줍니다.

최고의 양념은 마음이기에 정성을 다합니다.

발레리아 도로센코 / 우크라이나
(너무 재밌었어요. 제가 이런 음식 처음 만들어봤어요. 그래서 너무 신기했고 마음에 너무 들었어요.)
윤지 / 서울 은평구
(연잎밥 많이 먹긴 했는데 만들어본 건 처음이라 재밌기도 하고 새로웠어요.)

오랜만에 3대가 한 자리에 모여 같이 사찰음식을 만드는 사이 가족의 정은 더욱 돈독해집니다.

모두의 얼굴에는 행복함이 묻어나고,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나옥선․박진 가족 / 서울 강서구
(연잎밥을 처음 해봤는데 이렇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다 만들어지면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합니다.)
(아이랑 이런 것도 같이 해보고 또 다른 새로운 추억도 앞으로 나중에 계속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 거리가 생겨서 좋은 것 같습니다.)

수험생과 부모님을 위한 진관사 사찰음식 체험.

고3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은 “삶의 주인이 되라”며,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오색실을 채워주고, 희망찬 미래를 축원했습니다.

법해스님 / 진관사 주지 
(항상 행복은 만족하는 자의 몫이에요. 음식에서도 내가 항상 청정하고 여법해야 돼요. 나 다워야 돼요. 그리고 항상 유연이라는 것은 자비로워야 돼요. 그렇게 할 수 있는 그런 삶이 되고 모두 꿈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고3 학생과 가족들은 진관사 사찰음식 체험을 통해 가족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현장음>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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