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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 등 사찰들 “수능 대박” 한마음 기원

[앵커] 

오늘은 2023학년도 수능일입니다. 수험생 자녀를 둔 불자들은 자녀들의 학업 성취를 위한 백일 기도를 절실히 올렸는데요. 사찰들은 어제, 수능 기도를 회향하고 수험생들의 합격을 빌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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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23년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어제.

도선사 석불전이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로 가득 찼습니다.

도선사 수능 기도 법사 자재스님의 염불에 함께 기도를 올리는 소리가 쌀쌀한 날씨 속 석불전과 도선사에 울려 퍼졌습니다.

불자들은 자녀들의 사진이 붙어 있는 발원문이나 수험표·지원 원서 등을 앞에 놓은 채 석불에 연신 절을 하고, 합격 기원 초에 불을 붙이며 자녀의 원만한 학업 성취를 발원했습니다.

임미자 / 서울 영등포구
(우리 손주 수능 잘 보고 마음 편안히 먹고 긴장하지 말고 잘 고득점으로 치르고 나왔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수미 / 서울 성북구
(승민아, 지민아, 내일 수능 시험 떨리겠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끝까지 시험 잘 봤으면 좋겠고, 잘 할 수 있을 거야. 파이팅! 사랑해!)

지난 8월 9일부터 시작한 도선사의 수능·대입시험 합격기원 백일기도가 어제 회향을 맞이했습니다.

주지 태원스님은 100일 동안 빠짐없이 절을 찾아와 절실한 기도를 보낸 불자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자녀들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태원스님 / 도선사 주지
(아마 여러분들 기도 열심히 하셨고, 우리 법사 스님도 기도 열심히 하셨고, 저도 열심히 했으니까, 또 여러분 자녀분들도 열심히 했으니까 다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태원스님은 다음 날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한 합장주와 간식 거리, 합격 기원 핸드폰 스티커 등을 준비해 선물했습니다.

조계사도 111일 화엄성중기도 회향에 맞춰 수험생들을 위한 작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주지 지현스님은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초조하거나 긴장하지 않게 부모님들이 잘 응원해주고 위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현스님 / 조계사 주지
(평소에 공부했던 그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오늘 돌아가시면 아이들 손 잡아주고, 사랑한다는 말 해 주고, 꼭 안아주고...)

조계사는 일주문에 자리를 마련해 수험생들의 원만한 학업 성취와 합격을 기원하는 엿과 떡을 불자들에게 나눴습니다.

불자들은 대웅전 앞마당에 차려진 수능 희망 촛불공양에 불을 붙이고, 응원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 날, 사찰들에서는 모든 사부대중이 한마음이 돼 10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중요한 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에게 성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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