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신행
돈관스님, 단풍 물든 구례 화엄원서 ‘감로법문’

〔앵커〕

구례 화엄사에서 열린 ‘화엄법회’에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이 법석에 올라 감로법문을 설했습니다. 순천 보승사 신도들은 영광 불갑사로 사찰순례에 나서 주지 만당스님에게 법을 구했습니다. 호남 사찰들이 다양한 활동으로 신심을 다지는 현장에 김민수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
〔리포트〕
 
알록달록 붉은 빛으로 물든 지난주 지리산 자락. 

천년고찰 구례 화엄사 화엄원이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습니다. 

주지 덕문스님이 원력을 세워 호남 불자들이 덕 높은 스님들의 법문을 듣고 신심을 다질 수 있도록 마련한 화엄법회 현장입니다. 

덕문스님/구례 화엄사 주지 
(귀하게 모신만큼 여러 불자님들이 소중한 법문을 잘 들으셔서 자비심이 넘치는 우리 화엄불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스님을 모시고 법문을 잘 들으시고 이 가을날에 여여하게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매달 대덕 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청하는 화엄법회에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이 법석에 올랐습니다.  

돈관스님은 지식과 지혜는 별개의 것이라며 불자로서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돈관스님 / 동국대학교 건학위원장 
(러스키라는 철학자는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식과 지혜는 별개의 것이다. 글을 몰라도 지혜로운 이가 있고 글을 알아도 지혜롭지 못한 이가 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지식의 분량이 아니라 살아가는 삶의 긍정의 삶입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덕문스님은 난치병 환아 치료비 800만 원과 학인 스님들 장학금 1700만 원을 각각 전달했습니다. 

인도 마라난타존자가 백제에 도착해 처음으로 세운 사찰 영광 불갑사입니다. 

주지 만당스님이 순례 온 순천 보승사 신도들에게 사찰의 역사와 더불어 대웅전 기둥에 매달린 쥐에 얽힌 설화를 통해 불자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설합니다. 

만당스님 / 영광 불갑사 주지 
(흰 쥐, 검은 쥐, 뭐에요. 일상생활에 빠져서 멍하니 살지 마라 이 말이에요. 참다운 부처님의 깨달음의 자리를 향해서 해탈과 열반의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발심해야 돼요. 보리심을 내라 이 말이에요. 깨달으려는 마음.) 

이어 사부대중은 법향과 단풍으로 물든 천년고찰을 눈과 카메라에 담으며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단풍이 짙어진 남도 사찰에 감로법문과 불자들의 환희심이 더해지면서 호남이 점점 불국토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지사 김민수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