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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선원 ‘금강경 강송’ 올해는 추모제로

〔앵커〕

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의 가르침을 전 세대에 전하기 위해 시작된 서울 금강선원의 금강경 강송대회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금강선원은 10.29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해 축제를 추모제로 변경했는데요, 혜거 대종사와 자광 대종사 등 종단의 어른 스님들이 직접 의식을 집전했습니다. 윤호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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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일주일째가 된 지난 5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탄허기념불교박물관 보광명전에 울려 퍼집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년 열리던 서울 금강선원의 금강경 강송대회가 갑작스레 추모제로 바뀐 자리에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이 육법공양으로 함께한 겁니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기념비적인 행사지만 법당 안은 참사로 희생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가득 찼습니다. 

혜거 대종사 / 탄허기념불교박물관장 
((참사로 희생된) 영령들에게 정말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 영가들이 다음에 훨씬 좋은 생을 만나서 이런 사고 재난 없는 세상에서 영구히 잘 살기를 발원하는 마음을 우리가 함께 (내야 합니다.)) 

추모제에서 혜거 대종사는 별도의 인사말 없이 국화 한 송이를 불단에 올린 뒤 희생자들을 위한 의식 집전에 나섰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사부대중 역시 진중한 표정으로 합장한 채 추모의 뜻을 함께했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원인 자광 대종사는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직접 거량을 했습니다. 

자광 대종사 / 조계종 원로의원·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영가들은) 국민 마음속에 간직할 터이니 가고 옴이 없는 극락세계에 왕생할지어다.) 

추모제에 이은 금강경 강송은 예년처럼 경연이 아닌 1회부터 9회까지 역대 수상자들의 회고 무대로 진행됐습니다. 

밴드 음악으로 금강경 내용을 전하는 동대부중과 연기를 곁들인 은석초를 비롯해 총 10개의 팀이 무대에 올라 수보리와 부처님의 문답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였습니다. 

정념스님 /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금강경 강송대회는) 우리들이 올바른 정견을 가지고 이 세상이 다툼 없는 무쟁의 세상이 이뤄질 수 있게끔 큰 발원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갑작스런 이태원 참사로 예정했던 축제는 추모제가 됐지만 깨달음을 이끄는 지혜의 가르침은 범부중생을 넘어 세간을 떠난 영가에게도 전해졌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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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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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일상 2022-11-07 18:08:14

    2=천부(天賦)의 인륜(人倫) 순서(順序)대로 태여나서-. 줄서서 공부(工夫)하고,
    줄서서 시장(市場)보고-, 줄서서 출근(出勤)하고, 줄서서 성공(成功)하고-,
    줄을 섬으로서 모두가 평화(平和) 화목(和睦)의 축복(祝福) 은혜(恩惠)을 누리면서 말입니다.
    질서(秩序)는 인격(人格)과 文化 척도(尺度) 수준(水準)입니다.
    Make Korea Great Again♥   삭제

    • 권일상 2022-11-07 18:07:36

      1=♥교육(敎育)-, 줄서기 싫어하는 무질서(無秩序) 국민(國民)에겐 희망(希望)이 없습니다.
      참 불쌍타-. 왜 우리 國民이 우주만상(宇宙萬象)의 천리(天理) 질서(秩序)를 질시(嫉視)하는
      무질서(無秩序) 무법천지(無法天地)를 선호(選好)하는 國民이 됐을까-. 24시간(時間)-,
      一日, 주일(週日), 月 年-, 준엄(峻嚴)한 질서(秩序)를 지키며 살아야 하는 영장동물(靈長動物)이요-.
      천부(天賦)의 인륜(人倫) 순서(順序)대로 태여나서-. 줄서서 공부(工夫)하고,
      줄서서 시장(市場)보고-, 줄서서 출근(出勤)하고, 줄서서 성공(成功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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