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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연합회 14대 회장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 추대51차 임시총회서 만장일치로 신임회장 추대, 사무총장 범수스님 임명

부산불교연합회 제14대 회장에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이 추대됐습니다.

부산불교연합회는 27일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대강당에서 제51차 임시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재적 108명 중 위임 8명, 참석 63명, 총71명으로 성원된 임시총회는 회장 경선스님의 사임으로 수석부회장 영제스님(천태종 삼광사 주지)이 임시의장으로 진행됐으며, 회원 스님들의 만장일치로 보운스님이 제14대 부산불교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보운스님은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회원스님들께 감사드리며, 부산불교연합회가 지금보다 좀 더 발전되고 단결된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회장 보운스님이 범수스님(금용암 주지)을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으로 지명하고, 회원스님들의 찬성으로 임명됐으며, 대한불교해인종 자륜스님, 전 동명불원 주지 승찬스님은 본인의 요청과 소임 만료에 따라 본회 임원직을 사임했습니다.

또 대한불교법화종 부산종무원장 법경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천불정사 주지 법경스님이 새로 취임해 법인이사직을 승계하고, 임원 임면의 건이 통과됐습니다.

 

<14대 회장 보운스님 인사말 전문>

한반도의 해양 관문 부산은 수많은 배들이 오가는 항구도시입니다. 칠흑 같은 어둠을 가르며 수만리 망망대해를 항해하던 배가 마침내 부산 앞바다에서 등대를 만나 목적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우리 중생의 모습이 바다를 떠다니는 배와 같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등대와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 방향을 일러주는 빛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희유하고 반가운 일이겠습니까.

불법佛法의 빛이 일러주는 길을 따라 걷는 것, 그것이 바로 수행이며 신행입니다.

부산은 한반도 고난의 역사를 품은 도시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왜적을 막아내야 했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피난민들의 피난처로 전쟁의 아픔을 함께했습니다.

그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부산 불교는 승병을 중심으로 왜적의 침입을 막아내며 호국불교 정신을 선양하였으며, 사찰은 산문을 열어 피란민들을 구휼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또한 불자들은 하나같이 마음을 모아 삼보를 외호하며 신심을 놓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부산을 이르러 ‘불도佛都’라 이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할 것입니다.

남다른 부산 불자들의 신심에 힘입어 1980년 부산불교연합회가 불법홍포를 기치로 창립되었습니다.

부산불교연합회는 매년 봉축대법회와 연등축제, 팔관회, 사명대사 추모대재 등 불교문화축제를 봉행하며 시민불자들과 함께해오고 있습니다.

수천 수만 부산 시민불자들의 따뜻한 마음, 그리고 과거 수천년 간 이어져 온 한국불교의 신심, 부산불교의 원력을 늘 새기고자 합니다.

부산불교연합회는 부산 시민들을 위해 언제나 저물지 않는 불빛이 되겠습니다.

 

제봉득 기자  syous0414@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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