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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선사 733주기‥법타스님 “민족 혼불 되살리자”

〔앵커〕조선시대 억불숭유의 탄압 속에서 그 가치를 외면당했던 삼국유사. 그 가치와 의미를 바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국유사의 저술지인 군위 인각사에서 733주기 보각국존 일연선사 추모다례재가 봉행됐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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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옛 선조들이 상서로운 동물로 여기는 기린의 뿔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인 인각사.

군위 인각사는 일연스님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삼국유사가 탄생한 중요한 도량입니다. 

민족의 정신과 혼을 담긴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스님의 733주기 추모다례재가 어제 인각사 국사전에서 봉행됐습니다. 

호암스님 / 인각사 주지
(삼국유사에는 세계를 이해하는 가치관과 정신이 실려 있으며 역사의 이념도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삼국유사의 내용을 새로운 시대조류에 맞게 활용하여 우리 문화를 재구성해 활용해야...)
 
추모다례재에는 은해사 조실 중화 법타 대종사, 주지 덕조스님, 법사 서강스님, 현풍성당 바오로 신부 등이 참석해 일연스님과 삼국유사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법타 대종사는 "인각사가 민족의 혼불을 살리고 불교중흥과 민족자주 정신문화의 중심도량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중화 법타 대종사 / 은해사 조실
(역사가 없는 역사가 이어지지 않는 역사의식이 없는 그 민족은 망합니다. 여기가 우리의 민족정신의 혼불을 살리고 민족의 중흥을 일으키는 성지가 돼서...) 

덕조스님은 “수난의 역사 속에 거찰의 명문은 흩어지고 사라졌지만 지울 수 없는 일연스님의 행장과 정신은 선명하게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덕조스님 / 은해사 주지
(일연선사께서 집필하신 삼국유사와 같이 어려운 시기에 더욱 더 단결하는 아름다운 전통과 역사가 있습니다. 다른 민족이 가르쳐 준 것이 아닌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민족의 얼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날 다례재에는 일연스님의 탄생지인 경산시 조현일 시장과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군위군 김진열 군수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진열 / 군위군수
(우리 한민족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를 지켜낸 인각사 보각국사 일연스님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조현일 / 경산시장
(우리 일연선사님의 깊은 뜻이 온 누리에 퍼져서 조금 더 잘 사는 경북 조금 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각사는 오는 24일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학술제를 통해 스님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민족자존 정신과 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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