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포교
법해스님 “진관사는 종교 넘어 꿈 키우는 곳”

〔앵커〕

‘아름다운 마음정원’ 서울 진관사에 외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들이 찾아와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찰 곳곳을 둘러보고 포행을 하며 내면의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
〔리포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외국인 대학생들이 진관사 템플스테이 국장 선우스님의 안내에 따라 경내에 도착합니다.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국적은 각각 다르지만 두 손을 고이 모아 합장을 하고 인사를 하는 불교식 인사법은 낯설지 않습니다. 

주지 법해스님은 학생들을 맞이하며 진관사에서 종교를 넘어 나의 꿈을 발견하고 키우는 곳으로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 학생 모두의 손목에 오색실을 묶어주며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것은 개인이 행복이자 부모님의 행복이 될 뿐 아니라 고국의 소중한 인재들이 되는 의미라고 격려했습니다. 

법해스님 / 진관사 주지 
(내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나만 옳고 오로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말을 받아들이고 우주의 전체에 고마워하고 모든 사람에게 배려하고 이런 마음이 내 마음속에 싹이 트는 순간 나는 완전히 전환이 될 수 있어요.)

학생들은 보물 진관사 태극기도 실물로 관람하며 일제강점기 혹독한 시련 속에서 틔운 한국인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엿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선우스님은 2009년 칠성각 해체·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태극기의 역사적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선우스님 / 진관사 템플스테이 국장 
(1919년에 임시정부가 지정한 태극기의 위치는 건곤감리다. 그래서 이 태극기는 어떤 것으로 추정이 되냐면 임시정부의 중요한 사람이 아니면 만들기 어려운 그리고 그 임시정부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임시정부는 당시 어디 있었냐면 중국 상하이에 있었어요. )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불교 명상을 체험해 보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선우스님의 안내에 따라 눈을 감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내면의 나를 만나보는 시간은 학생에게 특별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온 유학생은 현지에서 명상할 때 호흡을 중요하게 배웠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감각에 집중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 참가에 만족을 표했습니다.

수수산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3학년·미얀마 유학생  
(미얀마랑 거의 다 비슷한 건데 여기 와서 체험해 보니까 나를 다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완전 색달라요. 생활 속에서는 뭔가 스트레스도 많고 생각도 많은데 여기 와서는 생각도 많이 없어지고 그리고 마음이 많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

학생들은 진관사 조왕단에 위치한 장독들을 둘러보고 사찰음식을 체험하며 한국문화의 정수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