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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붓다의 딸' 1. 전 샤카디타 회장 렉쎄 쏘모스님

출가를 결심하게 되신 계기는?

렉쎄 쏘모 스님 / 전 샤카디타 회장
( 당시에 미국에서는 불교에 대한 정보를 얻기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미국에는 불자가 굉장히 소수였습니다. 그래서 불교를 공부하고 수행할 수 있는 곳을 찾기까지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나 더 배우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수행자가 되기 위해 일본, 인도, 태국, 스리랑카 등에 수도원들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여성이 출가할 수 있는 곳을 발견하지 못해 계속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인도에서 저의 길을 찾았는데요. 다람살라에서 정말 대단한 스승 달라이라마의 교육을 받았고 15년 동안 공부하게 됐습니다. )

미국에서 불교와 인연은?

렉쎄 쏘모 스님 / 전 샤카디타 회장
( 저의 성은 젠(ZENN)입니다. 일반적인지 않은 성인데 불교 선종과 스펠링이 비슷하죠. 그래서 주변 친구들은 저보고 불교냐고 묻곤 했습니다. 당시 저는 불교가 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을 찾아가 두 권의 책을 발견했고 이 두 권의 책 덕분에 저는 불교에 굉장히 깊은 흥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저는 비구니가 되길 원했고 후에 티베트에 있을 때는 비구니 스님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연구를 시작했고 어디에서 제가 비구니가 될 수 있을지 찾았습니다. 대만을 갈일이 생겼는데 중간에 한국에 들렸습니다. 당시 대만에는 법전에는 비구와 비구니 스님들 모두가 안수가 가능하지만 비구스님들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한국에 들렀을 때 방장 구산스님을 만났는데 비구나 비구니 할 것 없이 법회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들었고 행복했습니다.)

샤카디타 인터내셔널 창립 과정?

렉쎄 쏘모 스님 / 전 샤카디타 회장
( 1987년 2월 놀랍게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스리랑카, 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에서 말이죠. 창립 법회는 매우 간단한 형식이었지만 오픈 행사로 달라이라마 존자를 모셨습니다. 왜냐면 달라이라마 존자께서 컨퍼런스를 열었고 1천 오백여명의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대단한 시작이었죠. 다양한 국가에 있는 우리는 함께 활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좌부불교, 소승불교 할 것 없고 교육과정이 다른 학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일하기로 한 겁니다. 여성 불자들의 이익을 위해서 말이죠. 그렇게 우리는 시작했습니다. )

세계 속 여성 불자들의 역할은?

렉쎄 쏘모 스님 / 전 샤카디타 회장
( 각자 문화권에서 다른 전통을 가지고 다른 중요도를 놓고 불교를 전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명상을 강조하고 누군가는 경전공부를 강조합니다. 누군가는 정토사상을 강조하고 누군가는 선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전 세계 불교가 각자 강조하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을 묶어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긍정적인 이익들을 만들어 내야합니다. 우리가 뭘 가졌든 각자 가진 것을 합쳐 세상에 기여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성 불자들의 다양성에 대해 존경하고 감사해야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

샤카디타의 성과는?

렉쎄 쏘모 스님 / 전 샤카디타 회장
( 개막 컨퍼런스에서 달라이라마 존자께서 와주셨는데 그것은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달라이라마 존자께서는 여성 불자들의 중요성에 대해 오래전부터 이해하고 계셨던 겁니다. 존자께서는 저희 모두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교육받게 하고 수행을 하며 각자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잘 할 수 있도록 됐습니다. 그 격려 덕분에 우리는 더욱 잘 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습니다. 그 후 조직을 만들어 나가며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대화들이 이어졌습니다. 샤카디타 여성 불자대회는 여성 불자들이 뭉칠 수 있도록 디자인 됐지만 남성 불자들도 포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불교 전통 뿐 아니라 재가여성들과 수녀님들 재가 남성들 그 누구라도 샤카디타에 함께할 수 있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

우리가 배워야 할 지혜는?
 
렉쎄 쏘모 스님 / 전 샤카디타 회장
( 우리는 정말 어려운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많은 도전들이 있죠. 건강문제, 경제문제, 의학적 문제, 환경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불교는 다함께 공유할만한 지혜들이 많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지에 대한 것 뿐 만 아니라 사람들이 느끼는 좌절에 대한 해결책까지 있습니다. 사람들은 지쳐있고 비참하고 좌절감을 느끼고 있기도 하는데 불교는 이런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수단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거죠. 불교는 심리학의 일부와 닮아 있습니다. 사람들의 좌절감, 후회감, 화 등에 대해 마음에 도움을 줄 수 있죠. 채워질 수 없는 욕망에 대해 알게 합니다. 문제가 산적해 있어도 문제없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변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불교 가르침들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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