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인정사 주지 수진스님이 중국 화엄경 제4조 청량국사가 ‘화엄경’에 소와 초를 붙인 ‘화엄경소초’를 완역한 ‘청량국사화엄경소초’의 3차분을 출간했습니다.  

‘청량국사화엄경소초’의 3차분은 여래현상품, 보현삼매품, 세계성취품, 화장세계품, 비로자나품, 여래명호품, 사성제품, 광명각품, 보살문명품 등 총 13권으로 구성됐습니다.

수진스님은 2006년 1월 '화엄경소초' 번역에 착수해 2016년 8월 원고지 10만 매에 달하는 분량으로 완역했습니다. 

2020년 1차분 화엄현담 10권과 2021년 세주묘엄품 7권을 출간했으며, 지난달에는 3차분 200질을 종단에 기증했습니다. 

수진스님은 “한국불교의 사상적 근간인 화엄사상을 이해하는 나침반이 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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