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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수사, 부처님 진신사리탑 오는 16일 제막식오전 10시 경내 앞마당서 봉행..신도들 사경 경전, 핸드폰 등 함께 넣어

조계종 부산 문수사가 남북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부처님 진신사리탑을 조성합니다.

부산 문수사(주지 지원스님)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경내 앞마당에서 부처님 진신사리탑 제막식을 봉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조성된 부처님 진신사리탑은 8각 13층 규모로, 민족의 숙원인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 조성된 북한 국보유적 제143호 보현사 8각 13층 석탑 형태에 상륜부는 불국사 석가탑의 모양으로 조성됩니다.

탑에 모셔지는 진신사리는 1978년 스리랑카 야스기리아 종단 종정스님이 방한해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김종필 국무총리에게 기증한 진신사리 5과 중 분과 받은 사리 2과와 함께 미얀마 삼장법사 위기따스님에게 기증받은 진신사리입니다.

지원스님은 지난 4일 사리 이운 법회를 봉행하며 기단 2층에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을 비롯해 신도들이 사경한 경전, 현 시대를 알릴 수 있는 핸드폰 등의 물품을 넣었습니다.

주지 지원 스님은 “남북이 분단된 지 반세기가 넘은 현재, 우리 민족의 숙원은 남북통일이다”며 “인연이 된 부처님 사리를 문수사 진신사리탑에 봉안하고, 그 염원을 모아 기도하고 민족통일을 위한 도량으로 염원과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날 제막식은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법흥스님,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등 대덕스님과 지역 기관장 신도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제막식 후 신도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됩니다.

문수사는 70여 년 전 덕암스님이 주석한 참회기도도량으로, 덕암스님의 뒤를 이어 지원스님이 주지 소임을 맡으며 중창불사를 이어왔습니다.

지원스님은 40여 년간의 불사를 통해 7000여 평에 이르는 현 부지에 대웅전, 지장전, 삼천불전을 비롯한 4개의 전각을 포함, 20여개에 이르는 종교건축물과 신앙공간을 조성했으며, 이번 부처님 진신사리탑 조성불사는 40여 년간 이어진 불사의 마지막을 회향할 예정입니다.

제봉득 기자  syous0414@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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