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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 미술 교과서 한지·화선지 구분 못하고 혼용"
  • BTN불교TV·연합뉴스
  • 승인 2022.06.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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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현행 초등학교 미술 교과서가 화선지와 한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며 '화선지' 대신 '한지'(韓紙)로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포스터를 배포했습니다. 

12일 반크가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한 포스터에는 "화선지(畵宣紙)는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중국의 종이를 의미합니다. 한국에 없는 종이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반크는 조사결과 초등학교 교과서 출판사인 금성출판사, 미술과생활,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 등이 발행한 미술 교과서는 '화선지'와 '한지'를 혼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반크에 따르면 ‘미술과생활’이 만든 '미술 5' 교과서는 수묵 담채를 '화선지'에 그리는 전통 회화 기법으로, '미술 6'은 문방사우(文房四友)에 포함되는 종이를 '화선지'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반크를 이끄는 박기태 단장은 "이러한 오류는 초등학생들이 미술 용어를 처음 접하면서 한지를 중국의 화선지로 잘못 인식할 수 있어 문제"라며 "하루빨리 용어를 '한지'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크는 '화선지'는 '화심'(畵心)이라는 종류의 '선지'(宣紙)를 말하는 것으로 중국의 선주 지역에서 생산된 서화용 종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반면, 한지는 한국의 역사 속에서 책이나 서예뿐 아니라 인형, 옷,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온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종이로, 수명이 천 년이 넘을 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16개 기록유산 중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등 13개가 한지로 제작됐습니다. 

반크는 한지를 화선지로 표기한 국내 미술 교과서 출판사들에 '한지'로 시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포스터에는 '화선지는 한국에 없는 종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로벌 청원 주소(www.bridgeasia.net/bridging-issues/view.jsp?sno=90)도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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