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도량 중 한 곳인 강화 보문사가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수륙용왕대재를 회향했습니다.

보문사는 지난 8일 경내 극락보전에서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 대종사를 초청해 불기 2566년 수륙용왕대재 회향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원각 대종사는 "시비장단에서 벗어난 본래의 마음이 주인공"이라며 "본성을 바탕으로 수처작주 입처개진하면 주인공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법문했습니다.

회향 법회는 보문사 주지 선조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으며, 이후 방생 법회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보문사 수륙용왕대재는 지난 4월 21일 입재해 49일 동안 진행됐으며, 1년 여 만에 용왕전 불사를 회향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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