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실시간뉴스
[프랑스판 '직지' 파리 상륙] "프랑스인에 간화선 선물”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이자 선불교의 정수를 담고 있는 〈직지심체요절〉의 프랑스어 번역본이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소개됐습니다.

조계종 사회부 국제팀은 〈직지〉 홍보 부스를 한국문화원에 마련하고 현지 방문객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또한 〈직지〉 번역본을 기메동양박물관, 프랑스국립도서관, 유네스코 한국대표부에 전달해 번역 결과를 알리고 홍보를 요청했습니다.

김동기 /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
(한국 선불교의 정수를 담은 〈직지〉가 불어판으로 나오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프랑스인들도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해서 깊이 있게 이해를 갖고 이 프랑스의 오랜 전통 있는 철학과 상호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지시간 지난 25일 저녁, 한국문화원에서 〈직지〉 프랑스어 번역본 발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번역 사업에 대한 경과 보고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발간사,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문화부장 성공스님이 전해웅 한국문화원장에게 직지 번역본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성공스님 / 조계종 문화부장(총무원장 원행스님 대독)
(‘직지’는 ‘사람의 마음을 곧바로 보면 그 본성을 바르게 봐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직지인심 견성성불’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지’는  불교라는 특정 종교 신자 여부를 떠나 세계 인류를 행복한 삶으로 안내해주는 지침서, 길잡이 역할을 훌륭하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해웅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이제 프랑스어로 직지를 읽을 수 있게 됨으로써 한국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이렇게 기념식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프랑스어 번역에 참여한 파리 7대학 브뤼느통 야닉 교수는 기념식 이후 진행된 강연회에서 직지의 줄거리와 핵심적인 내용들을 프랑스 지식인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브뤼느통 야닉 / 파리 7대학 동양학과 교수
('직지' 내용을 가지고 누구나 간화선을 수행하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아주 희망찬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선불교를 두고 아주 독특한 선 수행의 교과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읽기 어려웠던 〈직지〉가 영어와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됨에 따라 간화선과 불교적 깨달음에 관심이 있는 세계인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파리=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리=최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