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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파리 공연] 바라춤·법고무에 파리지앵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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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프랑스 파리 8구역에 위치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늘, 통도사 염불대학원 스님들과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스님의 작법과 범패 공연이 열립니다.)

무대에 앞서 스님들이 동선과 조명, 음향, 안무 등을 꼼꼼히 살핍니다.

바라춤과 나비춤을 추는 네 명의 비구니 스님들은 동작을 맞추기 위해 의논하고, 염불대학원 교수사 혜일스님은 스님들의 동작을 꼼꼼히 체크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통도사 염불대학원 스님들이 현지에서 선보이는 의식무는 종교의식을 위한 것이면서도 예술과 정신문화가 그대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통도사 염불대학원은 이번 공연에서 4개의 작법 중 바라춤, 나비춤, 법고무 3가지를 시연했습니다.

영산스님 / 통도사 염불대학원장
(불전사물이라고 해서 대표적으로 법고, 운판, 목어, 대종이죠. 그런 사물들은 모든 중생계를 다 상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을 의식에서 무용화한 것인데, 결국엔 중생제도이고, 자기의 깨달음에 의미가 있습니다.) 

공연시간인 현지시각 지난 24일 오후 8시 이전부터 관객들은 공연장 앞에 줄을 서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공연은 신중작법을 시작으로 천수바라, 도량게, 법고무, 나비춤, 화청으로 진행됐습니다.

영산스님의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과 함께 염불대학원 학인 스님 네 명이 천수바라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도량게 작법과 영산스님의 법고 독무가 펼쳐졌고, 다시 학인 스님들이 향화게 작법으로 나비춤을 시연하며 공연은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공연의 마지막은 탄탄스님의 회심곡이 장식했습니다.

(현장음)

관객들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한국의 전통 무용과 불교의식에 큰 관심을 보였고, 핸드폰으로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밀루지드 메이어
(문화원을 자주 방문했지만 공연을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스님들의 의상이 새로웠고, 공연에 쓰인 음악과 스님들의 안무가 인상 깊었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라흐사다 마니봉
(이전부터 불교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었고 한국에 가서 의식을 본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한 시간 동안 집중해서 본 것은 처음이었고 그래서 정말 신선했고 흥미로웠습니다.)

연등회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이뤄진 해외 공연은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외국인들에게 한국불교 전통문화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파리=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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