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처님에겐 열 가지 이름이 있습니다. 깨달음을 성취한 여래에서부터 인천의 스승이라는 천인사까지 다양합니다. 맨발의 인간 붓다에서 신화적인 상상력이 더해 진 붓다, 그리고 우리 시대 진정한 붓다의 모습을 지식과 재미를 더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강연회가 찾아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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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명상과 심리상담을 융합한 명상심리상담을 새로운 학문으로 발전시켜오고 있는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지식과 재미, 명상의 활용까지 담은 새로운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열릴 ‘동행, 함께하는 부처님오신날’은 불교에 대한 이해와 명상을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이필원/(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
(재미를 가미해서 전달해주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불교계는 그런 것들이 좀 적지 않나(생각됩니다.) 그래서 강연 부분에 신경을 썼고요. 부처님오신날을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는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모두 3부로 진행되는 이날 강연회는 인간 붓다와 신화적인 붓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붓다를 주제로 부처님 탄생에 대해 세 가지 접근을 시도합니다. 

2부에선 읽는 붓다에서 듣는 붓다로 가는 안내서 <클래식을 만난 붓다>를 출간했던 김준희 피아니스트의 토크 콘서트가 이어집니다. 

클래식은 서양 고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클래식 작품과 작곡가들의 에피소드에서 붓다 탄생의 의미를 풀어내며 대중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김준희/피아니스트
(봄이기 때문에 부처님이 오신 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봄에 관련된 차이코프스키의 작품. 그리고 부처님의 탄생을 이야기할 때는 슈베르트가 예술가곡을 탄생시켰는데, 그 이야기를 함께 해보고...)

‘가르침의 현대적 적용’을 주제로 한 3부에선 참가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고집멸도 에니어그램을 통해 스스로의 성향을 확인하고 명상을 통해 완화하는 방법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명석/한국명상상담교육원 교수
((고집멸도 에니어그램)검사를 하시면 내 결과를 보고 어떤 해석이 필요한지 다들 궁금하실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세 번째 시간에는 고집멸도 에니어그램이 어떤 것이고, 본인이 어떤 성향을 갖고 있고, 명상으로 어떻게 접근해서 해결할 수 있는지...)

명상 아카데미로 학문적 성과를 대중에게 알리는 한편, 명상페스티벌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현대인의 삶의 질 향상과 인간관계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콜라보를 통한 새로운 도전이 주목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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