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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듯 충만한 조화, 부처님 법을 그리다

[앵커] 

불교적 사유와 명상을 캔버스에서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는 불자 작가가 있습니다. ‘뉴심포니, 텅빈 충만 Ⅲ’를 주제로 김순남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의식과 무의식이 교차되는 순간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을 파동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전시회에 이석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과 선이 겹겹이 모여 무한한 원형의 파동을 만들어냅니다.

북을 치듯 나이프로 캔버스 위에 그어나갔고, 마음에 일어나는 순간의 감정을 자유롭게 그렸습니다.

의식과 무의식이 교차되며 잔잔함과 역동성, 무질서와 조화로움이 어우러집니다.

김순남 작가  
(텅 비어 보이지만 가득 차있다. 그리고 텅 빔을 제가 얘기할 때는 또 모든 것을 내려놓는 얻은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려놔야 한다. 너무 시비분별을 많이 하는 것도 사실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뉴심포니, 텅빈 충만 Ⅲ’를 주제로 열리는 김순남 작가의 초대전.

작가는 “삶과 죽음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그에 대한 해법을 부처님 가르침 속에 찾고 있습니다.

작가에게 작품 활동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명상수행을 통해 진정한 자아와 만나는 과정입니다.

김순남 작가  
(무질서함이랄까, 뭐 이런 것들은 우리의 사바세계에서의 모든 번뇌와 고통과 그런 슬픔과 아픔을 다 아우르는 또한 몸짓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그것을 또 조화로 이끌어가는 그것은 어떤 저의 수행이 익어가는 어떤 해탈의 과정으로 가는 그것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실제 출가를 결심하기도 했다”는 김순남 작가.

“내가 안다는 생각조차 내려놓고 텅 빈 우주의 기운과 하나 되는 순간, 진정한 깨달음의 순간이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김순남 작가    
(저는 완전 꽉 쥐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내려  놓으면서 제 마음이 변하는 순간순간의 변화를 포착하면서 하다 보니 굉장한 많은 변주가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도 하는데 앞으로 또 얼마나 무궁무진한 변주가 일어날지 제 자신도 궁금하고...)

김순남 작가의 전시회는 다음 달 9일까지 서대문구 ‘갤러리 온(Gallery On)’에서 열리며 사전예약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도 전시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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