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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대상’ 스롱 피아비 ‘이색 소감’ 화제

〔앵커〕

올해의 불자대상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 등 다섯 명이 선정돼 수상한 것 기억하시죠? 이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 수상자가 바로 스롱 피아비 프로 당구선수인데요. 스롱 피아비 선수가 남다른 수상소감을 밝혀 화제입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축제 분위기가 가득했던 지난 8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스롱 피아비 캄보디아 프로당구 선수에게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은 더 없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불교를 빛낸 올해의 불자대상 수상자로 조계사 대웅전 무대에 올라 각계 대표와 수많은 불자들의 박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수상자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이었던 스롱 피아비 선수가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수상 후 부모님과 함께 소감을 밝혔습니다.

스롱 피아비 프로당구 선수 /불자대상 수상자
(어려운 사람들 사랑하고 도우라는 뜻으로 부처님께서 저를 연결해주신 게 아닐까... 한국처럼 이렇게 크게 부처님오신날 행사 하는 걸 처음 봤어요. 캄보디아에서도 제가 불자대상을 수상한 것이 많이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

피아비 선수는 프로당구 선수로 유명세를 얻기 전까지 경제적 어려움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늘 짊어지고 살아야 했지만 부처님 가르침대로 나누며 살기 위해 노력했던 마음이 불자대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피아비 선수는 2010년 결혼 후 남편 김만식 씨의 권유로 프로 당구 선수에 입문해 세계선수권 4강과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세계 여자당구 랭킹 2위에 올라 캄보디아 국민과 국내 다문화 가정에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스롱 피아비 프로당구 선수 /불자대상 수상자
(저도 캄보디아에서 시집 온 사람들 다문화가정과 통화하면 희망이 없어요. 애기만 보고...)

피아비 선수는 불자대상의 영광과 함께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모국 캄보디아에서 어려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로 회향하겠다는 발원을 세웠습니다.

스롱 피아비 프로당구 선수 /불자대상 수상자
(캄보디아국민이 많이 힘든 모습을 제가 많이 봤어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행복하고 잘사는 모습 보면 제가 많이 부끄럽습니다. 제가 캄보디아 국민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스롱 피아비 선수는 캄보디아 스포츠 영재 교육을 위해 부지를 마련했다고 밝혔으며 불자대상 수상을 계기로 제2의 조국 대한민국 국민으로 다문화가정에 희망을 전하는 일에 더욱 앞장서겠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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