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실시간뉴스
천태종 봉축법요식, 봉축의 환희 소백산 가득

아기 부처님의 탄생을 봉축하는 범종 소리가 소백산 자락에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천태종은 어제 오전 단양 구인사를 비롯해 전국 천태 사찰에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일제히 봉행했습니다. 

총본산인 구인사에는 종정 도용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무원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과 신도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습니다. 

종정 도용대종사는 법의 등불공양을 올린 불자들을 격려하며, 봉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성불의 길을 향해 용맹정진하길 당부했습니다. 

도용대종사/천태종 종정
(지혜와 자비로 만나는 부처님 탄신을 봉축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며 성불의 길을 향해 용맹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상생과 공존을 강조해 온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이웃과 소통하며 자유, 평화,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원스님은 세상은 병고와 경제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꺼지지 않는 진리의 등불이 모든 생명의 건강과 평화를 지켜주길 기원했습니다.

무원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우리 천태종도들은 오색의 연등처럼 밝은 얼굴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얼굴이 밝아지면 세상이 밝아지고, 밝아진 세상에는 가난이 없고 대립과 갈등도 없습니다.)

특히, 이날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온 고려인 후손 스무 가정 50여명도 함께 동참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무원스님은 이들에게 긴급구호성금 2천만원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온 이들은 천태종에 감사를 전하면서, 아이들은 아직도 전쟁의 포성과 공포에 후유증을 겪는 등 심리적인 불안을 겪고 있다며 전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구인사에서 템플스테이로 하루를 보내며 명상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했습니다.

최 뷜렌/우크라이나 국적 고려인 피난민
(가족이 이렇게 안전하게 한국으로 나오게 됐지만, 아직까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큰 소리만 들어도 전쟁이 다시 났다고 무서워하고 눈물도 흘리곤 합니다. 한국이 너무 좋긴 하지만 밤에 아직 잠을 잘 못자고 있습니다. )

<스탠딩>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맞은 첫 번째 부처님오신날.

일상회복의 희망과 세계 평화의 기원이 아기 부처님의 걸음마다 핀 연꽃 향기처럼 소백산 자락을 가득 채웠습니다.

단양 구인사에서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경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