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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국비구니회관 사찰음식문화센터 개원

 

깔끔한 개수대와 널찍한 공간.

창이 탁 트여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요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새 단장을 마친 서울 법룡사 사찰음식문화센터가 오늘 개원식을 열었습니다.

센터가 새로 들어선 곳은 법룡사 1층 가사원이 있던 자리.

여덟 개의 조리대가 마련돼 한 번에 최대 마흔 명의 수강생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이 열악한 환경에서 연구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스님들이 마음을 모은 결과입니다.

본각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종단에서 인정한 명장의, 20년을 비구니회관에서 사찰음식을 한 그 부엌을 제가 다시 들어가 봤더니 정말 부끄러운 거예요. (그래서) 부엌을 1층으로 끌어내보자...)

20년간 전국비구니회관 지하에서 사찰음식 강의를 이어온 선재스님.

환기가 어려운 지하 특성상 요리 강의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제 센터 개원으로 더 많은 사부대중에게 사찰음식을 알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선재스님은 새로운 센터에서 사찰음식연구원 스님들과 함께 인재 양성에 정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구니 스님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국비구니회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선재스님 / 사찰음식문화센터 원장
(사찰음식 연구소 스님들이 십 몇 년을 지금 저와 같이 연구를 해온 스님들도 계시고, 그런 많은 인재들이 같이 모여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찰음식 포교사로서 전법에 매진하는 선재스님에 전국비구니회 스님들의 격려도 이어졌습니다.

비구니 원로회의 의장 수현스님은 종단 가사 통일에 크게 일조한 가사원 자리에 들어선 만큼 그 성과를 이어 사찰음식 포교사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수현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원로회의 의장
(그 귀한 사람(선재스님)이 (지하에서 강의 하느라) 목이 아파서, 그런데 목 아픈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병이 들잖아요. 그래서 제가 두 번이나 내려가서 보니까 (강의실 환경이) 안 되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사찰음식문화센터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사찰음식 문화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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