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가 새 원로의장에 전 수석 부의장 학산 대원 대종사를 선출했습니다. 수석 부의장에는 성우 대종사 차석 부의장에는 일면 대종사를 선출했습니다.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 원로회의가 원로의장 세민 대종사 후임에 학산 대원 대종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원로회의는 오늘 재적의원 19명 가운데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68차 회의를 열고 원로의장에 대원 대종사를 수석부의장에 성우 대종사, 차석 부의장에 일면 대종사를 선출했습니다.

2017년 12월 11일, 5년 임기의 원로의장에 선출된 세민 대종사의 원로의원 10년 임기가 오는 30일 만료되는 데 따른 겁니다. 

세민 대종사는 개회사를 통해 원로의원으로 마지막 인사를 올리는 자리라며 무사히 소임을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의원 스님들께 감사를 표했습니다.

세민 대종사/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제 임기 중에 전 총무원장 퇴임을 둘러싸고 우리 종단이 큰 위기에 봉착했는데 원로 대종사님들의 깊은 애종심과 헌신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우리 종단이 안정 속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데 대해 원로대종사님께 한없는 감사를 올립니다. 오늘 회의 주요안건은 제가 이달 말로 퇴임함에 따라 새로운 의장을 모셔야 하고...)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단 발전과 불교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원로의원 스님들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신임 의장단과 재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족한 후학과 종단의 주요한 현안에 대해서 늘 함께 해주셨던 헌신과 노고에 종도들을 대표해 다시 한 번 깊이 경의 드립니다. 종단은 오늘 원로회의에서 선출되실 원로회의 의장단 스님과 원로의원 대종사님들을 모시고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

신임 원로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학산 대원 대종사는 1958년 고암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2년 동산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1986년 학림사를 창건하고 1995년 오등선원을 개원해 조실에 추대됐습니다.

대원 대종사/ 신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원로의원 스님들의 위상과 종단 발전에 크게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로 스님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임기 동안 원만하게 원로회의를 이끌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전국선원수좌회 수석대표를 2014년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으며 현재는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과 고암 문도회 문장 등을 맡고 있습니다.

원로회의는 앞서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세민 대종사와 정련 대종사, 지성 대종사에 공로패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중앙종회가 추천한 해인사 방장 원각대종사와 전 포교원장 도영 대종사를 신임 원로의원에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