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실시간뉴스
불자 환우 수술비 전액 지원한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

 

이 세상엔 갖가지 많은 직업들이 있다. 

그 가운데 사회에서 존경받는 직업 중 하나가 병을 고치는 의사이다.  

특히,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정도라면 성스러운 직업일 것이다.   

부처님 당시에도 지바카라는 담당의사가 있었다.

상윳따니까야 ‘돌조각의 경’에 의하면 지바카가 부처님을 치료했다.  

율장에 따르면 지바카는 마가다국의 빔비사라왕의 주치의이자 부처님과 제자들도 돌본 것으로 나와 있다. 

맛지마니까야 ‘지바카의 경’에는 지바카가 병을 고친 사례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소개 돼 있다. 

당시 지바카가 의사라는 직업을 택한 이유는, 아프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죽어 가는 자를 살려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이 불자 심장병 환우에게 수술비를 지원해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비록 지바카처럼 의사는 아니지만 꺼져가는 생명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은 것과 맥락이 같다고 할 수 있다. 

‘진흙 속의 연꽃’을 피운 것이다.

수술비 전액을 지원 받은 불자 환우는 태어날 때부터 ‘TOF(Fallot 4징후)’라는 병을 앓았다.

TOF는 심실사이막결손, 대동맥말타기, 허파동맥협착, 오른심실비대 4종류의 심내 기형에 의한 선천성 심장병이다. 

TOF는 수술이 힘들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수술만 받으면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은 A군은 “저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고통 받는 환우들이 수술 혜택을 받아 건강하고 새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부처님과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응스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앞으로 불교와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남몰래 선행을 베푼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처럼, 불자 환우도 하루빨리 쾌차해 또 다른 보시를 실천하길 기대해본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창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