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종단사태로 인해 '멸빈' 처분을 받았던 스님들에 대한 특별심사가 진행됩니다.




조계종 특별심사위원회은 오는 9일 오후 2시, 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제8차 특별심사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특별심사위의 심판 대상자는 정영스님과 월탄스님, 정우스님 등 8명으로, 1998년 종단사태로 인해 '멸빈' 처분을 받았다가, 법규위원회에서 '재심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확인' 받은 스님들입니다.




이번 특별심사위원회는 특히, 지난 1999년 특별심사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특별심사위의 심판 결과에 대해 종단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심사위원회 회의에 앞서 조계종 법규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제35차 회의를 개최해 정영스님과 월탄스님, 남현스님의 심판 청구가 지난 2003년 정우·성문·
현소·원학스님이 같은 위원회에 제기한 '심판청구적법판결건'과 같은 사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정영스님과 월탄스님, 남현스님도 재심청구자임을 확인했습니다.




법규위는 이날 확정한 '주문'에서 "해종행위조사특별위원회법에 의해 징계 받는 자에 대해 '해종행위조사특별 위원회법 등에 의한 징계자들에 대한 특별법'에 의해 심판청구인들이 특별심사위원회의 재심사 대상임이 적법하다"고 적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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