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지난 11일 경북지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이틀째인 오늘 팔공총림 동화사를 찾았습니다.  

오전 10시 45분경 윤 당선인이 탄 차량이 경내에 들어서자 당선인을 보기위해 모인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립니다.  

동화사 회주 의현 대종사와 주지 능종스님 등의 환영을 받으며 통일기원대전 앞 약사여래대불로 이동한 윤 당선인이 부처님께 참배합니다.

이후 설법전으로 이동한 윤 당선인은 동화사 스님들과 지역대표자들과의 차담자리에서 선거기간 동안 불교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제가 여기까지 오는데 부처님의 은혜를 너무 많이 입었습니다. 그 힘으로 어려움을 어렵다고 느끼지 않고 이렇게 잘 극복해 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불교계 공약과 숙원사업을 잘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제가 국정을 수행하는 동안 하나 하나 신속하게 오랜 숙원으로 해결되지 못한 것들을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의 동화사 방문은 당선 후 동화사를 다시 찾겠다는 의현 대종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주호영 /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대구경북시도민, 특히 우리 불자들이 적극 지지해주신데 대한 감사를 표하고 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큰스님을 찾아뵙고 국정에 대한 조언을 들음과 동시에 이번 대선에서 불교계의 현안에 관해 공약한 것을 잘 지키시겠다는 약속이 담긴...)

1시간 남짓 동화사에 머문 윤 당선인은 지지해준 불자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한 후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했습니다. 

장선옥 / 대구시 동구
(불자로서 너무너무 응원하고 그랬는데 당선을 축하드리고요. 당선되시고 나서 이렇게 동화사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불교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천순화 / 대구시 수성구
(앞으로 나라를 위해 일도 많이 하시겠지만 우리 동화사를 위해서 또 우리 불교계를 위해서 우리가 기도도 많이 하고 우리 아이들이 불교에 많이 관심 가질 수 있는 큰 희망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동화사를 방문한 윤 당선인이 산적해있는 불교계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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