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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팔만대장경의 날..재난 극복·국민 화합 기원

 

중생의 마음을 울려 일심을 깨우치게 만든다는 법고와 명종소리가 해인사 경내에 울려 퍼집니다. 

부처님 말씀이 새겨진 대장경판을 머리에 정대한 신도들은 호국정신을 몸소 느끼며 법계도를 따라 요잡에 임합니다. 

지난 9일 해인사 대적광전 탑마당에서 '제62회 팔만대장경의날' 기념법회가 봉행됐습니다.  

해인사 방장 벽산 원각 대종사, 조계종 전계대화상 태허 무관 대종사, 총무원장 원행스님,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 등이 참석해 국민화합, 세상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현응스님 / 해인사 주지
(중생들이 고해에 빠졌을 때 부처님께서 출현해 그에 대한 처방책으로 팔만대장경의 가르침을 설하셨고, 이러한 팔만대장경의 정신과 대장경을 조성했던 뜻을 기림으로써 이 시대의 모든 재난을 극복해 국민이 화합하고 세상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1961년에 시작돼 62회째를 맞은 해인사 정대불사는 법보종찰으로서 팔만대장경 수호의지를 다지며 코로나19 종식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자립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세상은 이기심으로 늘 다툼의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동시에 협력과 상생을 추구하는 평화의 역사도 함께해 왔습니다. 다툼의 역사로 인해 인류는 공멸로 나아갔지만, 또한 상생의 역사로 인해 평화와 번영을 이어온 것이 이 세상의 실상입니다. 우리 다함께 평화의 길로 가십시다.)

이날 스님과 신도들이 하나로 합송한 '호국금광명경'을 통해 일체중생의 평안과 불법의 유구함을 찬탄했습니다. 

원각스님 / 해인사 방장
(오늘 해동땅 가야산 해인사에서 대장경판을 정대하는 일은 법보예경이라는 최상의 예법을 통해 하심으로 자기를 온전히 비우고 모두가 한마음이 돼 상하좌우가 화합하고자 함입니다. 우리 모두가 본성을 깨달아 본성의 바탕에서 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서 동체대비로 평화스럽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호국불교의 상징이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

정대불사는 국민의 의지를 한곳으로 모으고, 이곳이 바로 불국토임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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