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우수한 인재를 배출한 학교법인 능인학원 제24대 이사장에 청도 학산사 주지 법광스님이 취임했습니다.

오늘 능인중·고등학교 숭덕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능인학원 전 이사장 종화 도진 대종사와 흥국사 주지 철산스님, 파계사 주지 허주스님, 용연사 주지 능도스님, 홍은표 능인고 교장, 정영채 능인중 교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법광스님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이임사에서 도진스님은 “초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불보살님의 가피로 잘 마무리 됐고, 많은 동문들의 도움으로 지혜관을 건립하고 전국 수능 최고득점자를 배출하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법광스님은 취임사에서 “전국 불교종립학교뿐만 아니라 한국 사학의 명문으로 사회의 구성원이 될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도 학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아가자”라고 당부했습니다. 

법광스님은 도원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대원사, 법룡사, 도덕암, 파계사 주지, 13, 14, 15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사회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 이웃종교 지도자들과 정관계인사들이 동참해 새로운 능인학원 이사장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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