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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한 인식 문화재청장ㆍ국민소통수석 사퇴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북악산 법흥사터 초석에 앉은 것과 관련해 문화재청장과 국민소통수석이 천박한 문화재 인식을 드러냈다며 조계종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계종은 오늘 대변인 기획실장 법원스님 명의로 "법흥사 사찰터는 1960년대 당시 정부가 북악산을 폐쇄하면서 스님과 신도의 불사노력이 무산된 아픔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픔의 흔적이 담긴 법흥사터에 현 정부는 북악산 남측면 전면개방을 결정하고, 그 일을 기념하기 위해 대통령 부부가 산행하면서 법흥사 터 초석에 앉은 것은 불자들에게는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더욱이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재 관리업무를 총괄하는 문화재청은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고 발표함은 물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버려져 있던 그냥 그런 돌'이라고 밝힘으로써 문재인 정부가 갖고 있는 비지정 불교문화재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족의 문화유산은 국가적 역량을 모아 보존해 나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정부 관계자들이 보여준 이러한 사고는 자칫 국민들에게 지정문화재가 아니면 아무렇게나 대해도 상관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계종은 "비지정 불교문화재에 대해 천박한 인식을 공개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사회적 논란을 가중시킨 문화재청장과 국민소통수석은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 지정 및 등록문화재 중심의 문화재 정책에서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중요성 또한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의 진정성 있는 정책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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