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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최초 종정 추대 법회 참석해 의미 더해

 

재임 말기, 종교 편향 논란이 발생하며 불교계와 껄끄러운 관계가 됐던 문재인 대통령 행정부.

이번 조계종 종정 추대 법회에 현역 대통령 최초로 문 대통령이 참석한 것이 더 특별해 보이는 이유입니다.

문재인 / 제19대 대통령
(오늘 중봉 성파 대종사께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으로 추대되셨습니다. 두 손 모아 축하드립니다. 늘 강건하시면서 이 나라와 이 사회에 많은 가르침을 주시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이지만, 사법고시를 해남 대흥사에서 준비하고, 휴가 때 사찰을 방문해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퇴임 이후에는 양산 통도사 근처에 마련한 사저에 머물며 통도사와 인연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퇴임 이후 지낼 곳으로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의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산마을은 통도사로부터 10분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양산시는 지난해 청와대 경호처, 하북면 주민들과 간담회를 거쳐 평산마을과 통도사에 설치된 철제 펜스 일부를 거둬내고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펜스가 철거된 자리에는 돌담과 도자기 담벼락, 편의 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통도사와도 협의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불교가 실천해 온 자비와 상생의 정신은 우리 국민의 심성에 녹아 이웃을 생각하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됐습니다. 지금의 고난을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만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계신 국민들께 불교가 변함없는 용기와 힘을 주리라 믿습니다.)

김정숙 여사도 신년 인사 차 지난 1월 통도사를 방문해 성파 대종사를 만나는 등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제15대 종정 추대 법회에 현역 대통령이 최초로 참석하면서, 아직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불교와의 어색한 관계가 진전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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