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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불교 유적 보존 한다며 광산 개발

[앵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메스 아이낙 지역의 고대 불교 유적지를 보존하겠다고 밝혔지만 광산 개발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있어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네팔 난민들을 돕는 폴란드 불교 사원이 화제입니다. 세계불교 소식 최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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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세기에 걸친 대규모 불교 유적지가 잠들어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메스 아이낙.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지난 2008년 중국 광산업체 MCC와 계약해 유적지 지하에 묻혀 있는 550만 톤, 수조 원 가치의 매장된 구리 광산을 개발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구리 가격 하락, 안보 상황 악화 등으로 개발이 지속 지연됐고, 지난해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MCC와 다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합통신은 탈레반 정부가 메스 아이낙의 불교 유적지를 보존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이 결정이 광산 개발 투자를 더 독려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동이 불가능한 집터나 사원, 기념물들을 어떻게 보존하면서 개발을 진행할지에 대한 방안은 제시하지 못해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자원부는 MCC와 두 번의 화상 회의를 통해 유적지를 파괴하는 노천 채굴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지만 대체 방안이 비효율적이어서 MCC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난민이 된 우크라이나 거주 네팔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폴란드의 불교 사원 벤첸 카르마 캄창 센터는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탈출한 네팔인 피난민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했습니다.

센터의 주지 린첸라마는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발이 묶인 네팔 피난민들의 기사를 접하고 언론사와 접촉해 피난민들을 처음 센터로 데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난민들은 센터에서 머물면서 사원의 친절함에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센터는 피난민들에게 이동과 관련한 물자나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대부분의 인원들은 포르투갈로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신도들과 주변의 도움 덕분에 피난민들을 도울 수 있었다는 린첸라마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네팔인들에게 계속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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