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 미술, 연극 등 한국 예술 문화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10개 협회와 전국 170여 연합회가 하나의 단체로 결합해 60여 년째 활동하고 있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이범헌 회장이 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이 회장은 한국문화예술의 근간인 불교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심과 공감을 표했습니다.

이범헌/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지역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 한국의 중심축을 이루는 불교문화예술에 대한 것들이 더욱 밀접하게 연관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행스님은 불교문화재 가운데서도 완성도와 예술적 가치가 높은 고려불화에 한국예총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고려불화가 전 세계적으로 200여 점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 절집에 한 점이 없는 거예요. 앞으로 고려불화 한 점 정도는 우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대여 형식으로라도 전시할 수 있도록...)  

이 회장은 세계 각국으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의 환지본처 필요성에 공감하며 고려불화가 불교계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범헌/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미력하지만 그런 노력에 저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그밖에도 세계유산이 된 연등회를 비롯해 불교를 넘어 전통문화로서의 가치가 높은 불교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을 쏟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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