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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티베트 사찰서 불상 무차별 파괴 충격

〔앵커〕 

티베트 독립 유혈항쟁이 일어난 3월을 기해 중국정부가 티베트 탄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라사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올 들어서만 주요 사원 세 곳의 불상을 파괴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티베트어 교육도 금지했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이은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월 10일은 중국 정부로부터 독립을 열망하는 티베트인들이 1959년 수도 라사에서 대규모 민중봉기를 일으킨 날입니다.

티베트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티베트인들은 3월이면 민중봉기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벌입니다. 

중국 정부가 민중봉기 기념 집회와 시위를 차단하기 위해 티베트 수도 라사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정부가 기념일 일주일 전부터 수도 라사에 군용 차량과 보안부대를 대거 배치해 시내를 통과하는 차량과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직상태의 티베트 현지인을 고용해 티베트인의 정치적 활동 등 민감한 사항을 감시하는 비도덕적인 행태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티베트 문화 말살 정책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겨울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시작한 티베트 초등학교에서 모국어 교육을 금지했습니다. 
 
올해부터 티베트 어린이들은 모든 교육을 중국어로 받아야 하며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티베트 교재 중국어 번역사업을 진행해 교재 교체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국어와 티베트 문화에 대한 유대감을 약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어린아이들에까지 확대하고 강화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3월 11일 파상 노루브라는 여행 가이드는 외국인과 현지인에게 티베트어로 여행 안내를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교 탄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정부가 드라고 차낭 수도원의 마드마삼바바 불상을 1월 말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층 높이의 해당 불상은 6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중국정부는 특별한 설명 없이 지역 종교정책에 부합하는 조치라고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같은 달 초 가덴 나밀링 수도원 등 드라고 지역의 또 다른 수도원에서 불상을 두 차례 파괴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중국 정부의 티베트 탄압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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