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세계불교
자제공덕회, 우크라 지원..복권 당첨금 회향

〔앵커〕

전쟁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세계불교 소식은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에 나선 대만 자제공덕회와 복권 당첨금을 나눠주는 태국의 한 스님 이야기입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에 미사일 폭격으로 큰 폭발이 일어나고, 대낮에도 불타는 건물들이 즐비한 이곳은 현재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입니다.

시민들이 왕래하던 도로에는 불에 탄 탱크가 남아있고 피난민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미처 피난행렬에 오르지 못한 민간인들은 수도 키이우의 지하 벙커에 모여들었습니다.

혼란과 두려움으로 소란스럽던 벙커에서 한 소녀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를 부르자 금세 조용해집니다.   

현장음<Let it Go>

해당 영상을 공유한 SNS 계정에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됐습니다.

대만 자제공덕회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항상 인도주의적 입장을 취했다며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활동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제공덕회 재단 본부 법사들은 “부처님 자비의 정신 바탕 아래 의료용품, 개인용품, 담요, 식품 등을 모아 어려운 시기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혼자가 아님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동남아시아 태국에서는 ‘나눔’의 가치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스님이 있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태국 나콘파놈주의 사원 앞으로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현금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이달 초 사원 소속의 한 스님이 복권에 당첨돼 코로나로 지쳐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에게 하루 1인당 500바트, 한국 돈으로 1만 팔천 원씩 나눠주고 있는 겁니다. 

지인을 만나러 간 식당에서 복권을 사달라고 하는 여성의 부탁을 들어줬는데, 이때 기도할 때 봤던 숫자 ‘605’가 들어간 복권 세 장을 구매했고 이것이 모두 당첨됐습니다.

당첨금을 모두 지역민들과 스님들에게 나눠주기로 결정하자 매일 3천 명 이상의 인파가 새벽 6시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사원 측에서는 나눠주고 남은 돈은 자선단체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는데, 누리꾼들은 “소유보다는 나눔을 선택했다”며 부처님의 자비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