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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재활용' 부처님 형상 부적 제작

[앵커] 

태국의 두 디자인 스튜디오가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부처님 형상의 부적을 만들어 환경 보호에 나섰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는 네팔의 전통 불화 기법인 파우바를 가르치는 강좌가 열렸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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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매년 전 세계 바다에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잘 썩지 않는 플라스틱은 바다에 쌓여 쓰레기 섬을 이루고, 해양 생태계를 위협합니다.

태국의 두 회사 닷츠 디자인 스튜디오와 콸리 디자인이 출시한 재활용품 활용 플라스틱 부적이 디자인 박람회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콸리 디자인은 SNS를 통해 플라스틱 페트병이나 병뚜껑 등을 잘게 부숴 부적으로 만드는 과정을 간단히 사진으로 소개했습니다.

부적의 앞면에는 간략화한 부처님 좌상이, 뒷면에는 ‘알아차림’을 뜻하는 태국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제작자는 부적을 착용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신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의식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람회 참석자들은 값싼 재료로 만들었지만 그 가치는 다른 고가의 부적들보다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평했습니다.

네팔 네와르 족의 오랜 전통 불화 기법인 파우바가 지구 반대편의 미국 콜로라도에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거주하는 첼시 비치는 네팔에서 파우바를 공부하고 미국으로 돌아와 ‘히말라얀 아트 스쿨’을 설립해 강좌, 강연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갤러리도 운영합니다.

파우바 그림은 수행자를 명상의 길로 이끄는 불화로 보살과 함께 다양한 상징이 등장합니다.

또한 그림 자체가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해 공양을 올리고 그림 앞에서 염불을 하기도 합니다.

비치는 네팔에서 공부하며 파우바 그림의 명상과 치유의 힘을 알게 됐고 미국으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퍼뜨리고자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그림 작업 외에도 비치는 사람들에게 미술 치료를 하기 위해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도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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