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국대 입학식이 달라졌습니다. 코끼리가 캠퍼스를 누비고 허공에 글씨도 쓰는 메타버스 속에서 입학식 축하공연을 연 건데요, 특히 신설된 AI융합대학의 신입생들은 동기들과 함께 축하공연을 보며 인공지능 전문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입학식에 이효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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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기코끼리가 자유롭게 하늘을 가르며 돌아다니는 곳은 메타버스 속 동국대학교.

아바타가 허공에 획을 긋자 동국대학교 1회 졸업생 만해스님의 얼굴이 나옵니다.

조계종립 동국대학교 입학식 현장입니다.

동국대는 메타버스를 접목한 입학식으로 인공지능 시대 선두 대학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신설된 AI융합대학의 신입생들은 동기들과 함께 축하공연을 보며 인공지능 전문가의 꿈을 되새겼습니다.

장은재 / 동국대 AI융합대학 신입생
((AI융합학부) 전공이 총 세 가지가 있는데 저는 그중에 인공지능 전공을 생각하고 있고, 면접 본 이후로 (학교에) 처음 오는 거라서 설레고 긴장도 되면서 (입학식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도 조금 (세우게 됐습니다.))

올해 동국대학교에 새로 입학한 신입생은 총 3,140명.

신입생들은 윤성이 총장과 화상으로 대화하며 저마다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원 동기와 학업 목표뿐만 아니라 동아리, 엠티 등 대학생이 되자 꿈꾸는 소소한 소망도 나눴습니다.

윤성이 총장은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변화와 혁신의 기로에 서 있는 학생들에게 격려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구국의 일념으로 불교계 선각자들이 동국대를 세운 원력을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학생들이 목표의식을 갖고 학교생활을 이어가길 발원했습니다.

윤성이 / 동국대학교 총장
(힘들었던 수험생활을 이겨내고 여러분은 어엿한 동국인이 되었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동국대학교에서 마음껏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이사장 성우스님은 학생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정진해 선배들의 학문적 성과를 넘어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성우스님 / 동국대학교 이사장
(그동안 선배들이 일궈놓은 학문적 성과를 넘어서는 웅대한 목표를 향해서 힘차게 도전해주시길 바랍니다.)

3년째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속 메타버스 입학식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 동국대학교.

2022학년도 신입생들이 동국대와 함께 걸어갈 발걸음에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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