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가 지난 19일 파주 오금리 DMZ 일대에서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을 진행했습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스님, 김영수 오금리 마을 이장을 비롯한 25명의 불교환경연대 화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1톤의 볍씨를 논밭에 뿌렸습니다. 

더불어 경비를 제외한 후원금 6,737,500원 전액을 오금리 마을 먹이주기 후원금으로 보시했습니다.

파주 오금리 마을은 재두루미 월동지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으로, 불교환경연대가 3년 전부터 매년 겨울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을 봉행하고 있습니다.

불교환경연대는 재두루미 먹이주기 외에도 강가에 버드나무를 심거나 산불이 난 곳에 탄소흡수림을 조성함으로써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불교환경연대 관계자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재두루미가 볍씨로 먹고 힘차게 시베리아로 올라가도록 기원한다"며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고 자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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