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늘 조계사에서 대면 법회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백중에 이어 오랜만에 조계사에서 사부대중과 법석을 함께 한 원행스님은 가장 먼저 십선법을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우리가 십선법을 행할 때 미륵부처님이 오신다. 살생하지 아니하고, 방생하고, 남의 것을 훔치지 않고 보시하고, 사음하지 아니하고 정행을 하고, 거짓말하지 않고, 꾸며대지 않고, 이간질 하지 않고, 나쁜 말하지 않고, 탐·진·치 삼독을 없앨 때 미륵부처님 오신다. 미륵부처님이 오신 세상은 인간의 수명이 팔만세이고‥)  
 
원행스님은 십선법과 함께 이웃을 위한 삶, 보살행을 올해 실천 덕목으로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금년 한해는 우리 사부대중이 정말 작은 것이라도 남을 위해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서 남에게 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원행스님은 불자로서의 삶과 함께 한국불교 역사에 대해 다양하고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고구려 이전 가야불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불교만 있는 게 아니라 그보다 300년 전 남방에서 배를 타고 직접 인도에서 가야국으로 불교가 전파됐다.)

원행스님은 새해 첫 대중 법회를 마무리하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 적극 동참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길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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