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내일(3일) 대선 불교공약을 발표합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산하 문화유산진흥특위는 내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불교 공약을 발표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문화유산진흥특위 위원장 주호영 의원은 이날 BTN과의 통화에서 "조계종의 현안들을 대부분 수용한 대선 공약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석열 후보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문화유산진흥특위 위원장 주호영 의원과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 김형동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유산진흥특위는 우리 문화유산을 정비·보존해 소중한 가치가 후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달 5일 발족했습니다.

문화유산진흥특위는 전통문화유산 보존 및 불교문화 활성화 방안과 전통사찰 소유 토지 재산세, 종부세 면제 등 각종 규제 개선을 위한 조계종의 정책제안서를 검토하며 두 차례 회의를 거쳐 입법과 대선 후보 공약을 준비해 왔습니다.

문화유산진흥특위는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종배, 이헌승, 송석준, 김성원, 박성중, 엄태영, 윤두현, 김형동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에 앞서 지난달 25일 '전통문화 보존관리를 위한 정책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 전날인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불교공약을 발표할 예정이었다가 한 차례 발표를 연기한 상탭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