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가 오늘 8차 회의를 소집해 21일 전국승려대회를 평가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했습니다.

위원장 원행스님은 종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봉행됐다며 감사를 표하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향후 대응에도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 위원장
(그동안 누적된 정부의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에 대한 강력한 근절 의지의 표명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검토가 필요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종단은 승려대회에서 표출된 스님들의 의지를 모아 앞으로 어떻게 해 나아갈 것인지 입장을 정리해야겠습니다.)

전국승려대회 봉행위원회는 목표인원 대비 80퍼센트인 4000여 스님이 동참했다고 집계했으며 방역패스 확인, 안심콜 운영 등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승려대회를 장엄하고 여법하게 치렀다고 평가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결집력과 응집력 애종심에 의한 불법수호의 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낸 한마디로 본때를 제대로 보여준 완벽한 승려대회가 아니었나 개인적으로 무한한 긍지를 느끼게 됐습니다.)

초격스님 /봉선사 주지
(참석치 못한 불자들도 다시금 알게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결집력을 확인하고 대외적으로 한국불교의 의지와 정서를 천명한 자리로 각종 언론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소중한 기회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는 평가로 전국승려대회 봉행위원회를 해산하고 범대위 산하에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대응 모색에 들어갔습니다. 

2월 하순으로 예정된 범불교도대회 봉행이 핵심 안건이었습니다.

보인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민주당 전통문화발전특위라든가 입법발의를 의원들이 많이 해서 불교계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충분히 숙지해서 법과 행정을 통해 돕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명했습니다.)

선광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것을 위해서는 좀 더 대중들이 가일층 정진해야 하지 않겠나 봅니다.)

민주당의 적극적인 행보에 범불교도대회를 유보하자는 의견과 전국승려대회를 통해 천명한 결의사항 가운데 대통령 사과는 진전이 없다며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는 의견이 부딪혔습니다.

범대위는 전국승려대회 이후 정부와 민주당의 대응을 면밀히 살피고 2월 10일 오후 3시 9차 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를 구성한 뒤 범불교도대회 봉행과 관련해 본격적인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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