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외에서 틱낫한스님 원적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틱낫한스님을 살아있는 부처이자 실천하는 불교운동가로 존경을 표했습니다. 달라이라마는 내 친구이자 영적 형제라며 추모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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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로 평가받아 온 틱낫한 스님의 원적 소식에 추모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달라이라마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틱낫한 스님의 트위터에 공유된 메시지를 통해 ‘내 친구이자 영적 형제’라고 애도했습니다. 

이어 달라이라마는 ‘그에게 경의를 표하는 최선의 방법은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그의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SNS를 통해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틱낫한스님은 살아있는 부처로 칭송받으며 영적 지도자로 세계인의 존경을 받아왔다며 슬픔을 전했습니다. 

특히, 인류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불교운동가로 명상 수행을 전파하는데 열정적이었으며, 한국을 두 차례 방문했을 때 스님의 걷기명상에 많은 공감을 느꼈다고 회고했습니다.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는 베트남 후 티우 사원에 마련된 스님의 분향소를 유튜브로 중계하면서 스님의 원적을 애도하는 세계인들의 온라인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TN불교TV는 어제부터 무상사 2층 선방에 스님의 빈소를 마련하고 스님의 원적을 애도하는 한국불자와 베트남 불자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2013년 틱낫한스님과 한국불자들의 특별한 만남을 성사시키며 한국불교에 큰 울림을 전한 BTN불교TV는 마음수행의 가르침이 사부대중의 마음 속에 영원히 이어지길 기원했습니다. 

금강스님/중앙승가대학교 교수
(한국의 모든 불자들, 또 틱낫한스님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틱낫한스님의 법문을 생각하고 가르침을 생각하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계호스님/진관사 주지
(자비와 평화의 화신이신 틱낫한 큰스님께서 열반에 드셔서 저희들은 굉장히 애통스러워 합니다. 빨리 속환사바하셔서 모든 사람들이 안정과 평화가 길이 영원하기를...)

BTN불교TV는 2013년 방한 당시 월정사와 범어사를 비롯해 잠실체육관에서 대중설법을 통해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 모습들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틱낫한스님의 사진전은 BTN 무상사 2층 카페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립니다.

금강스님/중앙승가대학교 교수
(틱낫한 스님의 삶을 생각하면서 한국의 이런 아직도 휴전상태인 한국에 빨리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노력들을 해야되겠다는 다짐들도 마음 속으로 하게 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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