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불서..'의지, 자유로운가 속박되어..' 외 2권

〔앵커〕

코로나19로 바깥 생활이 어려운 요즘 방안에서 내면을 돌아보고 있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BTN불교TV 행복한 불서, 불자들에게 꼭 맞는 추천 도서 세권을 정준호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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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개개인이 과연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해답을 들려줄 책 <의지, 자유로운가 속박되어 있는가>.

불교학, 심리학, 철학, 뇌과학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저자들은 행동이나 말을 결정하는 의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해 정리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움직인다고 저자들은 전제했습니다.

하지만 100% 의지대로 행동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가 자유롭게 발현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부연합니다.

인간의 의지에 대해 폭 넓은 이해를 기대할 수 있는 책 <의지 자유로운가 속박되어 있는가> 입니다.

명상으로 나의 뇌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책 <뉴로다르마>.

뇌과학과 심리학에서 양자역학까지 아우르며 명상에 관련된 연구 성과를 모았습니다.

저자 릭 핸슨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 뇌를 연구한 결과, 경험들이 신경활동의 패턴이 되고 이는 지속되는 물질적 흔적을 남긴다고 말합니다.

명상을 할 때 뇌에 세로토닌 호르몬이 분비돼 불안과 우울에 대한 치료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밝혔습니다.

저자는 책에서 신경과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전달하고 명상 연습 매뉴얼에 대해 설명합니다.

무력감과 우울감에 빠져 있다면 <뉴로다르마>를 통해 명상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불교 경전 이야기부터 명상과 일상 등의 주제를 시조로 풀어낸 책 <운수의 노래>가 발간됐습니다.

부처님 일대기 팔상록을 서사시로 엮어 ‘마야왕비의 꿈’부터 ‘태자의 탄생과 출가’, ‘깨침의 노래’까지 서사시로 풀어냈습니다.

저자 혜륜스님은 한국불교 경전이 대부분 산문과 시로 이뤄져 문학적 높은 경지를 자랑하고 있지만 대중이 노래하듯 경전과 시를 읽어나가는 것을 낯설어 하고 있어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시조집 <운수의 노래>는 각각의 시조들을 2연으로 구성하고 4음보를 기준으로 창작해 독자들이 노래하듯 시를 읽어 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춤과 노래를 통해 삼보를 예찬하는 찬불가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시조를 통해 부처님을 노래하는 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