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NGO 신년계획 ③ 굿월드자선은행 "아동 지원 확대"

〔앵커〕

불교계 NGO들의 신년계획을 알아보는 세 번째 순서,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하는 굿월드자선은행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악해진 현지 건물을 보수하고 국내 지원을 확대한다고 하는데요, 이효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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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현하는 자선단체 굿월드자선은행.

대표 덕문스님을 중심으로 국내외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건네고 있습니다.

덕문스님 / 굿월드자선은행 대표
(굿월드자선은행은 2009년도에 설립된 국내외 어린이 구호단체입니다.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장학금 전달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굿월드자선은행은 필리핀에 세 개의 데이케어센터와 한 개의 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한국인 직원들의 복귀가 확정되고 현지 직원들만 남은 상태.

열악한 상황이지만 10년 가까이 함께한 현지 직원들과 온라인 화상회의로 소통하며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상황이 나아져 올해 총 327명의 어린이들이 센터에서 공부하며 꿈을 이뤄나갈 예정입니다.

4,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용품, 책가방, 급식 등을 지원해 가정의 교육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2년간 방치된 센터 건물 보수정비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덕문스님 / 굿월드자선은행 대표
(코로나19로 직접 (해외에) 나가지 못하지만 급식이나 학용품, 책가방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과 금액 변화 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굿월드자선은행은 전염병 확산으로 해외 자선활동에 차질이 생기자, 국내 소외계층 아동 지원 사업을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800여 명의 어린이가 굿월드자선은행 장학금으로 학업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